대유위니아, '간접풍·공기청정 강화' 신제품 AI 에어컨 출시
사계절형 에어컨 경쟁 가세 "둘레바람i, 제2의 딤채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대유위니아가 간접풍과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으며 최근 가열되고 있는 '사계절형 에어컨'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대유위니아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둘레바람i' 등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 출시 설명회를 열었다.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2018년형 둘레바람'에 '멀티슬라이딩 도어'를 추가 탑재해 간접풍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일반 냉방시에는 바람이 정면으로 나오다가 둘레바람 모드를 선택하면 벽을 따라 냉기를 전파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피부에 찬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고도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전자제어헤파필터(IFD) 기술을 적용해 한국공기청정협회의 공식 인증(CAC)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기능과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탑재해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작할 수 있게 했다.
김혁표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현재 에어컨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20∼30% 수준이지만 앞으로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제2의 딤채'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냉장고 딤채는 대유위니아 매출의 60∼70%를 차지한다.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웨이브, 둘레바람, 둘레바람i 등 스탠드형 42개 모델과 벽걸이형 30개 모델 등 모두 72종이다. 출하가격은 스탠드형 189만∼292만원, 벽걸이형 63만∼14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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