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6급 직원, 모범공무원 포상금 어려운 이웃에 기부
김희영 안전건설과 생태하천담당 주무관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모범공무원상으로 받은 포상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부한 공직자가 새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4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미담의 주인공은 김희영 안전건설과 생태하천담당 주무관(시설 6급)이다.
김 주무관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공무원상(국무총리상 훈격)을 받았다.
김 주무관은 3년간 매달 5만원씩 지급되는 포상금 180만원 전액을 최근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기부했다.
성금은 장성지역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가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 주무관은 1996년 장성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황룡강 생태하천 복원, 장성호 수변길 조성 등 업무에서 좋은 평판을 받아왔다.
김 주무관은 "선후배 공직자와 열심히 일하다 보니 영광스럽게도 좋은 상을 받게 됐다"며 "몰래 조용히 기부하고 싶었는데 주변에 많이 알려져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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