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비결 뭐길래'…화천산천어축제 벤치마킹 잇따라
러시아 광산도시 방문 예정…축제 성공 요인 주목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산천어축제가 연일 많은 관광객으로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벤치마킹 열기도 뜨겁다.
화천군에 따르면 러시아의 노릴스크시는 폐막 하루 전인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산천어축제에 개발 담당자를 파견한다.
노릴스크시는 화천군과 함께 20여 개국에 참여한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WWCAM) 회원도시다.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 회원도시는 2006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니켈 생산을 주로 하는 노릴스크시는 세계적인 광산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관광산업에 관심이 높다.
이에 노릴스크시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얼음낚시를 살펴보고 자국의 혹한 날씨와 접목 가능한지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의 지자체와 단체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와 유사축제를 하는 홍천군은 지난 22일 축제장을 찾아 축제장 규모와 축제 동선, 자원봉사 상황 등을 세심하게 둘러봤다.
앞서 21일에는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가 방문하는 등 각 지자체와 단체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축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품권 운영 도입으로 지역경제 기여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천군 관계자는 "국내 겨울축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벤치마킹을 돕고 있다"며 "축제 성공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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