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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화 거스를 수 없다" 노무현 선포 15주년…세종시서 기념
2004년 정부대전청사서 "우리의 생존과 번영 위한 필연적 선택" 확신
세종컨벤션센터서 선포식 15주년 행사…유시민·이춘희 등 참석



(대전·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지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문재인 대통령 핵심 국정 철학이자 이제는 국민 대부분 공감할 법한 이 언급은 무려 15년 전에 나왔다.
대전을 찾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에서다.
2004년 1월 29일 노 전 대통령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서 "수도권과 지방이 협력해 '윈윈' 하는 시대를 열어가는 것, 이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의 의미"라고 천명했다.



참여정부가 대전에서 뿌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씨앗은 이후 전국 곳곳에서 싹을 틔웠다.
그중 세종시는 도시 곳곳에 '노무현 오마주'가 가득할 정도로 상징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3월 준공한 세종시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에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탄 노무현 대통령 형상 조형물이 들어섰을 정도다.
뒤로는 다양한 포즈를 한 사람 16명을 뜻하는 형상이 있다. 세종시가 16개 광역시·도를 이끌어 간다는 뜻이 담겼다.


균형발전 선포를 되새기는 행사도 세종시에서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세종시, 노무현재단,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한다.
이 행사는 매년 1월 29일을 전후해 계속 이어져 왔다.
지난해의 경우 2월 1일에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으로 열렸는데,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노무현 정부보다 발전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자리하는 기념식이 준비돼 있다.
'포용적 혁신을 위한 재정 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조화'를 주제로 하는 정책 심포지엄과 미니콘서트도 마련한다.
나영훈 세종시 미래전략담당관실 균형발전전략 담당은 17일 "참석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아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박석(얇은 돌)으로 만들 방침"이라며 "15주년인 만큼 더 의미 있는 행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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