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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치원 방과 후 과정 기간제 교사, 교육감실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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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치원 방과 후 과정 기간제 교사, 교육감실 점거
무기계약직 전환 요구…전남교육청 "여건 성숙하면"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유치원 방과 후 과정 기간제 교사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도교육감실을 점거했다.
1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와 학교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들은 전날 오후부터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실에 머물며 퇴실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사 3명과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 2명은 전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장 교육감과 30여분간 면담했으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자 교육감실을 점거했다.
기간제 교사들은 '방과 후 전담사'로 명칭을 변경해 근거를 마련한 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도교육청 측은 장 교육감 임기 내 정규직화 방침을 수차례 밝혔지만, 교사 측은 구체적인 시기를 못 박기를 바랐다.
장 교육감은 이날 외부 일정으로 사무실을 비웠으나 16일부터는 업무 차질이나 마찰도 우려된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정규 교육 과정이 끝나는 오후 2시부터 3시간 이상 교육과 돌봄 형태로 운영된다.
담당 인력은 정규 교사, 전일제 방과 후 과정 교사,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사 등으로 나뉘는데 기간제 교사는 전남에 65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간제 교사는 "2년째 투쟁을 했는데도 도교육청은 '임기 내 해준다'는 두루뭉술한 답변만 내놓았다"며 "언제 무기계약직 전환이 가능한지 기약이라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무기계약 전환 시 신규 교사 배치·전보에 따른 근무지 조정이 어려워지고 전남에는 다른 지역보다 기간제 교사가 많아 앞으로 재정부담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은 재고용을 보장하는 수준에서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고 여러 여건이 성숙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그 시기를 결정하는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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