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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세 이어가자" 내년 수출기업에 217조원 정책금융 지원
산업부 "155조원 무역보험 총력지원"…새해초 6개 단기지원책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수출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새해 초부터 155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통해 수출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발표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은 올해보다 12조원이 늘어난 217조원으로 책정됐으며, 이 가운데 무역보험은 올해보다 10조원 증가한 155조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산업부와 무역보험공사는 그동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실시한 결과 수출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무역보험공사가 리스크 보호 확대, 보험료 부담 완화 등에 나서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경영악화에 직면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인율을 현행 30%에서 35%로 확대하고,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30% 할인율을 유지해줄 방침이다.
또 영세수출기업의 경우 보증한도 축소로 자금경색이 발생할 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3억원 이하 수출신용보증(선적전) 한도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한도 감액없이 보증을 연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 중소·중견기업 보험료 할증 부담 경감 ▲ 신용도 미흡 수입자에 대한 한도 확대 ▲ 해외진출 자회사 대상 수출에 대한 보험한도 우대 ▲ 전략적 신흥시장 우대범위 확대 등도 당장 1월1일부터 하거나 1월중 시행되는 6개 단기지원 대책에 들어가있다.
산업부는 "이번 대책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금·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출기업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개선해 실제로 수출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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