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 주민을 위한 행복택시 운행을 늘린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읍·면 58개 마을 1천439 가구를 대상으로 2017년 1월부터 행복택시를 운행했다.
지난달까지 3만9천여명, 하루 평균 56명이 이용해 교통오지 주민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택시를 타는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로 버스 기본요금(1천300원)만 내면 탈 수 있다. 나머지 요금은 시가 보조한다.
해당 마을 마지막 버스 승강장에서 1㎞ 떨어진 곳과 읍·면 소재지 구간을 다닌다.
시가 지난달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주민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참여한 270여명 가운데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본요금과 운행횟수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77%와 73%로 나타났다.
해당 마을과 협약해 운행 중인 택시기사도 친절하다가 78%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동 지역에 사나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아 불편을 겪는 주민을 위해 2019년부터 행복택시 운행을 이곳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행복택시는 교통오지 마을에 버스보다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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