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창립 50주년을 맞은 광주은행이 반세기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 '바람에 아니 뮐새: 광주은행이 걸어온 50년 이야기'를 펴냈다.
10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 책에는 1968년 11월 20일 창립 당시 금고문을 열던 장면에서부터 5·18 민주화운동, 전산화 과정, 외환위기, 우리금융지주 체제를 거쳐 J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현재까지 굴곡진 역사가 담겼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성원과 지지도 녹아있다.
외환위기 당시 계속된 적자로 어려움에 빠지자 액면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주식을 사 준 이야기나 다른 은행으로 합병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던 대목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바람에 아니 뮐새'는 오는 7일부터 인터넷과 시중 주요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지역민의 지원 덕분에 50년 자랑스러운 역사를 쌓을 수 있었다"며 "100년 은행으로 향하는 광주은행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창립 당시 자본금 1억5천만원, 직원 57명으로 출발해 총자산 27조원, 임직원 1천6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1천414억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6.31%를 기록하는 등 우량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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