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만날까' 대관령 등에 첫눈…강원 중남부 최대 5㎝ 예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1일 강원 내륙에 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설악산 고지대에 20㎝ 안팎의 눈이 내렸으나 올가을 들어 내륙에서 내리는 눈은 처음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남부를 중심으로 약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대관령과 원주 백운산 등 산간지역과 횡성 안흥, 평창 대화·봉평, 홍천 내면 등 대부분 중부내륙에는 눈이 내리고 있으나 적설량은 집계되지 않았다.
대관령에서는 겨울로 접어든 길목에 내린 첫눈에 눈을 맞으며 하교하는 학생들과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주민들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중남부 산지에 1∼5㎝, 중남부 내륙에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조금 많이 쌓이겠고, 영서는 비가 눈으로 내리면서 조금 쌓이겠다.
기상청은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우니 산간도로 이용객들은 교통사고에 유의하고, 보행자들도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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