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공동이익 위해 발전기금 조속히 조성해야"
이용섭 광주시장,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서 촉구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전남 공공기관장들이 빛가람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협의회는 19일 오후 나주 한전KDN에서 제4대 공동협의회장인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박성철 한전KDN 사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공공기관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혁신도시 조성 현황과 협의회 운영 주요 성과·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공공기관장협의회 규약 개정(안) 의결에 이어 혁신도시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공공기관들의 지역 상생 노력에 의미를 부각하고 광주·전남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 각 협약기관의 가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협력 ▲ 협약기관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행정적 지원 ▲ 공헌활동 공동과제 발굴 및 추진 ▲ 사회공헌활동 콘텐츠 및 실행 홍보 활동 실시 등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전남 공동발전기금 조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와 전남도는 2006년 혁신도시 이전기관 지방세를 재원으로 공동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 약속이 지켜져야 혁신도시가 더 큰 미래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6년 혁신도시 조성 당시 광주시·전남도·나주시가 이전 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를 재원으로 '광주·전남 공동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동안 기금 조성에 진전이 없었으나 올해 8월 20일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상생 발전위원회를 열어 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를 올해 말까지 제정하고, 기금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이 밖에도 혁신도시 배후도시인 광주 남구가 지역 발전에 참여하고 혁신도시 시즌2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남구청장을 공공기관장협의회 위원에 추가하는 내용으로 규약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용섭 공동협의회장은 "빛가람혁신도시는 조성 당시 상생과 동반성장의 의미를 살려 광주전남 발전 클러스터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혁신도시 시즌2에 발맞춰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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