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1호 기업 첫 삽…내년 6월 준공
인천 소재 산업용 로봇 제조 한양로보틱스, 본사·공장 이전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도청을 비롯한 충남 도 단위 기관이 모여 있는 내포신도시 입주 1호 기업이 16일 첫 삽을 떴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한양로보틱스는 이날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1997년 설립한 한양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팔과 공장자동화시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등 500여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 매출 200억원의 강소기업이다.
한양로보틱스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위해 인천에 있던 본사와 공장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내포 첨단산단 1만 6529㎡의 터에 81억원을 들여 최첨단 산업용 로봇 제조 공장과 설비를 구축한다.
내포신도시 내 본사와 공장에서는 신규 채용 직원 16명 등 90명이 근무하면서
산업용 로봇을 월평균 60대 생산하게 된다.
윤찬수 도 투자입지과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투자 유치 여건이 좋지 않지만 내포 첨단산단 분양은 호조를 보인다"며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내포 첨단산단을 조기 분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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