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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태평양 섬나라 빚더미 책임론 정면 반박
왕이 외교부장 "중국 비판하지 말고 섬나라 도와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남태평양 섬나라들에 대한 원조 공세로 이들 나라를 빚더미에 빠뜨렸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원조가 섬나라들의 채무 부담을 키웠다는 서방 매체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중국의 섬나라 원조는 개발도상국끼리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외 원조는 평등, 상호 이익, 개방성, 지속성 등의 원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의 정부와 국민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해당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어떠한 정치적 조건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원조 수혜국이 원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지를 충분히 고려한다고 왕이 부장은 말했다.
그는 중국의 원조는 일회성으로 수혈하기보다는 혈액을 만들 능력을 향상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원조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수혜국이라면서, 중국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비판보다는 섬나라 국가들을 돕는데 나서라고 꼬집었다.
왕이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은 파푸아뉴기니 등 남태평양 섬나라에 항만, 도로, 학교, 병원 등 100개 넘는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국의 대외 원조는 무상원조가 많은 공적개발원조(ODA)보다는 상업적 목적이 큰 대출, 수출신용, 보조금, 투자금 등이 대부분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최근 남태평양 섬나라 가운데 통가가 중국에 체납한 1억1천700만 달러의 채무를 탕감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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