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으로 공간을 완성'…가구가전 'LG 오브제' 브랜드 론칭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가 1일 프리미엄 가구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날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LG 오브제 론칭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오브제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완성해주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이라는 콘셉트로 출시된 브랜드다.
LG전자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이라며 "예술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그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전자가 LG오브제 제품군으로 선보인 가전은 냉장고·가습 공기청정기·오디오·TV 4가지다.
LG전자는 공간 분위기 연출과 가전의 설치공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나무·금속 등 통상 가전에는 쓰이지 않던 소재를 활용해 가구 가전을 2년간 개발했다.
프리미엄 가전·가구 간 균형을 이루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고,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이 LG 오브제 디자인에 참여했다.
LG오브제 신제품은 이날부터 주요 백화점과 LG베스트샵 매장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되는데, 제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돼 이날 구입하더라도 최대 3주가 소요된다고 한다.
먼저 LG 오브제 냉장고와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는 프리미엄 가구에 쓰이는 북미산 애쉬원목을 썼다.
두 제품의 하단에는 조명을 탑재해 은은한 무드를 연출했고, 제품 상단에는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냉장고는 열전소자 냉각방식을 택했다.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보내 주변의 열을 흡수해 냉각하는 방식이라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습 공기청정기는 침실의 공기와 습도를 관리하고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소음을 크게 낮춰 서울수면환경연구소로부터 '수면 기능성 제품' 인증을 받았다.
초미세먼지·알레르기 유발물질·유해가스·생활냄새 등 6단계 토탈 케어 플러스 필터를 썼다.
두 제품 모두 출하가 기준 199만원이다.
LG 오브제 오디오와 LG 오브제 TV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오디오는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뛰어난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2.1 채널 160W 출력을 구현하고, 블루투스 등으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도 고음질로 들을 수 있다.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3단 수납장·사운드바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으로 만들어, 대형 TV를 슬라이딩 도어처럼 좌우로 밀면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오디오와 TV는 각각 출하가 기준 149만원, 999만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가전의 한계, 공간의 경계를 넘어선 LG 오브제를 앞세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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