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투병 중 사망한 다문화 가족에 후원금 전달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후원회는 가장이 사망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게 성금 100만원을 31일 전달했다.
이 가족은 가장인 50대 김모 씨가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완화 의료병동에서 담관암으로 투병하다가 지난 3일 사망한 뒤 수입이 없는 상태다.
호스피스후원회는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자녀 교육비 100만원을 지원했다.
송지환 후원회장은 "많은 성금은 아니지만 김씨 아내와 자녀가 생활하는 데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환자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호스피스후원회는 병원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호스피스 완화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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