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실시간 시청자 참여 퀴즈쇼를 표방하는 KBS 2TV '꿀잼 퀴즈방'의 19일 방송에서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의 오류에 따른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된 '꿀잼 퀴즈방'은 프로그램과 직결된 잼라이브(퀴즈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서버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면서 방송도 차질을 빚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당황스러워하는 시청자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자 제작진은 공지를 내고 "기술적인 오류로 인해 방송이 중단되는 문제가 있었다. 금일 방송과 관련해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른 시일 내 애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오랜 시간 기다려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잼라이브는 "다음 주 금요일 방송에서는 상금 2천만원으로 찾아뵙겠다"며 "오늘 방송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는 죄송한 마음을 담아 '하트'를 지급하겠다"고 보상방안을 밝혔다.
'꿀잼 퀴즈방'은 잼라이브가 TV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많은 사용자가 퀴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방송 프로그램이다.
생중계로 방송되는 만큼 TV 전용 콘텐츠도 준비되는 등 신선한 시도는 좋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요구되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잦다는 지적도 있다.
네이버 아이디 '세*'은 "인원이 많아 오류가 일어났다는 말은 리허설을 제대로 못 했다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딸*****' 역시 "준비가 안 됐으면 방송을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