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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이호준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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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이호준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죠"
수영 남자 고등부서 자유형 200·400m 등 금메달 3개 수확


(전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3관왕으로 순항하고 있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제2의 박태환'으로 기대를 모은 이호준(영훈고)도 차곡차곡 금메달을 쌓아가고 있다.
이호준은 16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고등부 자유형 400m에서 3분 54초 9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 이어 이호준의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이다.
같은 종목 남자 일반부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면 고등부에선 이호준이 금메달 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이호준은 "아시안게임 다녀와서 한 달 정도밖에 훈련하지 못했는데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기록보다는 수영하는 느낌이 좋아서 겨울에 준비를 잘하면 내년에도 좋을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호준은 '포스트 박태환'을 준비하는 한국 수영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남자 선수다.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해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4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이 없던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00m 7위, 400m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호준의 '제2의 박태환'이라는 호칭에 대해 "그렇게 불리기엔 아직 많은 부분에서 모자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인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이호준은 오는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는 "되게 많은 일이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보며 "어느 정도 목표도 달성했지만 남은 목표가 있다면 12월에 개인 최고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과 마찬가지로 이호준도 이번 대회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경기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메달 색이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메달을 가져오겠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결선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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