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카네기홀 선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발달장애인 연주 단원으로 구성된 국내 오케스트라가 미국 공연에 나선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7일간 뉴욕, 워싱턴DC 투어 연주를 한다고 하트하트재단이 14일 밝혔다.
23일에는 뉴욕 CBSN 주최로 열리는 2018 세계찬양대합창제에 특별 공연팀으로 초청받아 카네기홀 메인홀인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 무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워싱턴 존 F. 케네디 공연센터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워싱턴 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한국문화주간행사'에 장애인 연주팀으로는 최초로 초청받았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뉴욕하모니아카데미에서 뉴욕하모니와 합동공연을 한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에 창단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창단 이후 700여회가 넘는 연주 활동을 해왔다.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계발하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며, 단원들에게 월 활동비와 연주 개런티를 지급해 발달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장애인 문화예술을 미국 사회에 알릴 수 있는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연주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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