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증권은 30일 정부의 부동산 추가 규제가 건설주의 주가 하락을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건설주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추가 대책 발표 다음 날 곧바로 반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8월 부동산 규제 도입 이후 서울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양극화, 서울 지역의 가격 상승세 지속에 따라 정책 효과가 기대만큼 발효되지 않았다는 것을 학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로 남은 규제는 시행령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시지가와 시가의 차이 축소 정도"라면서 "그러나 보유세보다 양도세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남은 카드로 부동산 가격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형 건설사의 먹을거리인 재건축 및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해 추가 규제가 주가 하락을 이끄는 재료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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