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로 해외시장 공략 강화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 등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하반기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는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하반기부터 해외 지역별로 본격적인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003620]는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동쪽 풀다에서 120여 명의 현지 대리점·판매점 관계자를 초청해 독일 출시 행사를 했고, 7월에는 영국 런던 인근 윙크워스에서 출시와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또 9월부터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서 잇따라 론칭 행사를 열 예정이다.
쌍용차는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 넉넉할 실내공간, 강력하면서도 안정된 주행성능 등 렉스턴 스포츠의 높은 상품 경쟁력이 호평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4 렉스턴 역시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초 인도 마힌드라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5월 첫 CKD(반조립제품)를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 수출에 나섰다.
G4 렉스턴은 차칸공장에서 조립·생산되며 인도 전통축제인 디왈리 페스티벌 기간이 끝난 연말께 판매가 시작된다.
쌍용차는 또 11월 쌍용차의 첫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하고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한 주력 모델들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신규 시장 개척, 현지 마케팅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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