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포도 미국 진출…올해 200t 수출 목표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천안산 포도가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9일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 유통센터에서 조합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포도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첫 수출량은 천안영농법인이 생산한 거봉과 샤인마스캇(청포도) 등 2종 5t(4천달러 상당)이다.
연내에 100t까지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포도 수출 목표량을 전년(23t)의 9배에 달하는 200t으로 잡고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동남아 등에 포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관후 농기원 수출지원팀장은 "거봉과 샤인마스캇은 맛과 향이 뛰어나 교민과 현지인의 반응이 좋다"며 "수출단지를 확대해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수출 농가에는 규격품 생산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충남지역 포도재배 면적은 908㏊, 생산량은 1만4천617t에 달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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