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일지테크 등 노·사문화 우수기업 40곳 선정
(세종=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는 6일 노·사 상생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 40곳을 '2018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대기업 15곳, 중소기업 13곳, 공공기관 12곳 등이다.
대기업 가운데 SK에너지는 직원이 임금의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액수를 내는 1 대 1 매칭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 직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노·사 합의로 도입하고, 2주에 걸친 긴 휴가를 장려하는 '빅 브레이크'(Big Break)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 정착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인 일지테크는 8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들어 원·하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가정의 날'을 도입하는 등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에서 면제되고 1년 동안 세무조사도 유예된다. 은행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 혜택도 있다.
김민석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은 노·사가 함께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문화를 산업 현장에 확산하자는 취지"라며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 격차 해소, 원·?하청 상생 등을 위해 노·사가 협력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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