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부부장, 2박3일간 방북 일정 마치고 귀국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현우(쿵쉬안유)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외교부 대표단이 27일 귀국하였다"며 "이날 대표단은 능라곱등어관(돌고래관)을 참관하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격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맡는 쿵 부부장은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해 중국 담당으로 알려진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양국 외교 부문의 전술적 협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쿵 부부장은 방북 이틀째인 전날에는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박명국·최선희 부상을 각각 만나 회담했다.
북한 매체는 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았으나 쿵 부부장이 정전협정 기념일인 이날을 겸해 방북, 북한의 외교라인 핵심 인사들과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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