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5일 방북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공현우(쿵쉬안유)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외교부 대표단이 25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만 짧게 전했다. 방북 이유나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징 소식통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쿵 부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편을 통해 평양으로 향했다.
중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격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맡고 있는 쿵 부부장은 이번 방북 기간 북미 간 북핵 협상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유엔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북측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쿵 부부장이 6·25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기념을 겸해 방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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