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청주 도심 개발지에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은 장마철 청주시 도심 개발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맹꽁이 서식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청원·흥덕구 도시개발 지역 4곳에서 총 12차례 맹공이 울음소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두꺼비친구들 관계자는 "개발 지역이라 하더라도 맹꽁이 서식이 확인된 만큼 환경부와 청주시가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서류인 맹꽁이는 전국의 습지에서 흔히 보던 종이었으나 최근 급격한 습지 감소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장마철에만 한꺼번에 출현하며 국내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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