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빙상인연대 "빙상연맹 관리단체 지정이 정상화 시작"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빙상 선수와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젊은 빙상인 연대'는 9일 대한체육회의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단체 지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젊은 빙상인 연대 소속 1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앞에 모여 "빙상연맹 관리단체 지정은 대한민국 빙상 정상화의 시작이자 빙상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아울러 "빙상계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빙상인들과 체육 전문가들이 모여 대한민국 빙상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대안을 제시하는 '빙상개혁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단체 대표격인 여준형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연맹의 부실한 일처리 탓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우리 선수가 못 나갈 뻔한 일까지 생겼다"고 연맹 개혁을 촉구하며 "공정한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도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조직된 젊은 빙상인 연대엔 노선영(콜핑팀)과 김민석(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등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집회엔 나오지 않았다.
체육회는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빙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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