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공단, 전통시장·상점가 맞춤형 지원…126개 시장 선정
<YNAPHOTO path='AKR20180704069000030_01_i.jpg' id='AKR20180704069000030_0101' title='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caption='[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전통시장이 각 시장 상인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바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 6개 지원사업 대상으로 126개 시장을 뽑아 맞춤형 지원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선 ▲ 희망사업 프로젝트(문화관광형) 31곳 ▲ 특성화 첫걸음시장 34곳 ▲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 8곳 ▲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지원 24곳(1천817점포) ▲ 상인교육 사업 지원 15곳 ▲ 장보기 배송사업 지원 8곳과 지역상품 전시회 6곳 등 모두 126개 시장이 선정됐다.
공단은 시장 상황과 수준을 고려해 기초 수준(특성화 첫걸음)과 심화 수준(희망사업 프로젝트)으로 나눠 맞춤형 사업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설공사나 내·외부 간판정비 또는 홍보성 이벤트 등 일회성 사업에 편중돼 시장별 차별화가 미흡하던 기존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해 시장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특히 '희망사업 프로젝트'와 '특성화 첫걸음' 시장은 올해 새로 개편된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희망사업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10년간 지속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고객과 상인 중심으로 개편한 지원 방식이다. 정형화된 관 주도 방식에서 탈피해 상인들이 현장에서 희망하는 아이디어를 직접 고민해 사업을 제안, 시장을 활성화하는 상향식 프로젝트이다.
공단은 도 '특성화 첫걸음' 사업을 신청한 시장 중 평가 결과가 '미흡'으로 나온 곳은 점진적인 고객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시장 환경 분석과 중장기 발전방안 제시 등 종합 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김흥빈 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이 시장별로 차별화된 특색을 키워 대형마트와 충분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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