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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문화예술 창작·수출 지원에 1천억원 투입키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문화예술 창작 및 상품 수출 지원을 위해 향후 5년 간 1억2천500만 캐나다달러(약 1천51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멜라니 졸리 문화유산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퀘벡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의 문화예술 활동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정책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정부는 특히 캐나다의 문화 예술인이 창작한 문화 상품의 해외 수출 지원을 강화, 700만 캐나다달러의 예산을 배정할 방침이다.
정부의 새 지원 정책에서는 비디오 게임, 디자인, 가상현실, 패션 부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고 졸리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이들 분야에 대한 재정 지원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하고 전임 보수당 정부는 캐나다 문화상품의 해외 수출 기금을 삭감, 창작 활동을 말살했다고 비판했다.
해외 수출지원을 위해 정부는 매년 700만 캐나다달러 규모로 '캐나다창작수출' 기금을 신설할 예정이다.
예산 지원은 캐나다예술전시기금을 비롯해 예술, 출판, 음악 등 분야 지원을 위해 운용되는 기존 기금을 증액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문화유산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캐나다의 문화 상품 수출 규모는 160억 캐나다달러에 달해 전체 캐나다 대외 수출의 2.5%를 차지했다.
또 관련 분야 일자리가 총 65만 개로 국내총생산(GDP)의 2.8%에 이른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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