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27일 일자리 창출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시범마을을 의성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의성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육성전략' 토론회에서 "저출산은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제인 만큼 민선 7기 도정 핵심을 저출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고 말했다.
또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지역이 13개 시·군에 달한다"며 "취직이 늦어지니 결혼도 미뤄 출산율이 세계 꼴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설 예정인 유통공사에서 청년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홍보와 판매를 대행하는 등 청년이 농촌에 정착해 아이를 낳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장은 "농촌 저출산 위기 극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재정 의존형 복지정책에서 점진적으로 탈피해야 한다"며 "주민과 민간, 그리고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통합 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예산 실효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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