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동부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전날 곳곳에서 무더위가 나타난 데다가 밤이 돼도 더위가 가시지 않은 곳들이 있었지만, 이날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졌다.
오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의 부속섬 추자도에는 강한 비가 쏟아져 오전 9시 30분 현재 강수량이 61㎜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남해상의 장마전선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 영향으로 제주도에 이날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이날 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8일 새벽에 다시 활성화되면서 제주도에 강한 비를 뿌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7∼28일 이틀간 50∼100㎜,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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