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올해 고정형 지진관측소 4개 추가 설치한다
(포항=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 포항에 지진 조기 감지와 경보를 위한 고정형 지진관측소 4개가 추가 설치된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기상청,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이르면 올해 안에 북구 죽장면 등 4곳에 지진관측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포항에는 현재 호미곶과 기계, 청하면 등에 고정형 지진관측소 3곳과 임시관측소 7곳이 있다.
지진관측소는 기록계와 광대역 속도 센서, 가속도센서 등으로 구성한다.
시는 올 하반기에 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하는 '스마트폰 지진 조기경보 애플리케이션'을 시범 도입하고, 지진 관련 정보·연구자료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 흥해지역 학교와 도서관 11곳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지진관측소 추가 설치로 시민에게 지진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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