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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하반기 코스피 2,350∼2,800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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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하반기 코스피 2,350∼2,800 등락 예상"
<YNAPHOTO path='C0A8CA3D00000161AB3A3330000E0F4D_P2.jpeg' id='PCM20180219000012038' title='코스피 코스닥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3분기초 전후로 최고치 경신…코스닥은 800∼1,200선 등락할 듯"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지정학적 위험(리스크) 완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로 2,350∼2,800을 제시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14일 "하반기 코스피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배당성향 회복, 기업 이익 증가세 등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수가 올해 안에 현 수준 대비 10% 오른 2,800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곽 팀장은 올해 코스피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연초 대비 10%가량 내려간 수준에서 안정되고 현재 9.5배 안팎인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올라가면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적정 수준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코스피 PER 상승을 위해 필요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여기에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배당성향 개선 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고려하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10.9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코스피가 6∼7월에 상승 흐름을 보여 2분기 말∼3분기 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 관련 불확실성으로 8∼10월에는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으나 연말에는 다시 고점 부근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투는 삼성전자[005930]의 액면분할도 코스피 PER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곽 팀장은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후 주당 가격 하락과 거래대금 증가는 종목 PER 제고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코스피 PER 상승에 기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투는 업종별 매출과 이익 전망은 반도체는 우려할 단계가 아니고 에너지·소재와 철강, 화학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증권, 지주·상사, 은행, 필수소비재, 건설, 유통을 꼽았다.
산업재와 비철금속 업종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수혜를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반기에 800∼1,2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기업 이익 모멘텀 지속, 중국 관련 소비주의 기저효과, 연기금 수급과 중소기업 관련 정부 정책을 꼽았고 하락요인으로는 3분기 코스피 상승 탄력 둔화와 헬스케어 업종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증익 추세를 보면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매력적"이라며 "코스닥 상장사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3년 연속 20%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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