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리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北 김영남 상임위원장 면담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데이비드 비슬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일행과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영남 동지는 10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의례 방문하여온 데이비드 말드러우 비슬리 세계식량계획 집행국장과 일행을 만나 담화를 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별도 기사를 통해 비슬리 사무총장이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고인호 내각 부총리 겸 농업상과 만나 담화했다고 밝혔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오는 11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현지 보육 시설과 유치원 등에서 WFP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식량 지원 활동, 북한의 기아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작년 4월 취임한 비슬리 총장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