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위기 부각에 다시 상승…WTI 0.5%↑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30달러) 오른 6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21%(0.15달러) 상승한 71.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이란 핵협정과 관련한 중동 위기가 부각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2일까지 이란의 탄도미사일 제한, 핵 프로그램 제한 일몰조항(2030년에 자동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주요 제한을 해제하는 것) 폐지 등 다른 조건을 담아 다시 협상하지 않으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20달러) 떨어진 1,349.50달러를 기록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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