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CGV, 영화 관람료 인상에 강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CJ CGV[079160]가 영화 관람료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영향으로 9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2.81% 오른 7만3천300원에 거래됐다.
CJ CGV는 오는 1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기존 가격 대비 1천원 인상한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CJ CGV는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등이 계속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관람료 인상 결정으로 CJ CGV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관람료 인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기존보다 6% 올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켓 가격 인상 효과는 성수기인 올해 3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과 용산점 정상화를 반영하면 국내 부문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90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인상은 평균티켓가격(ATP)이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하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국내 영업이익 예상치도 536억원으로 상향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9만5천원에서 9만8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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