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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4월에 눈' 절정 꽃샘추위 계속…"쌓이진 않을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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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4월에 눈' 절정 꽃샘추위 계속…"쌓이진 않을 듯"(종합)
내린 눈·비 얼어 도로 결빙 가능성…내일 아침까지 추위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일요일인 8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는 등 절정의 꽃샘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서울 북부 일부 지역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레이저·폐쇄회로(CC)TV로 관측한 결과 오후 6시 기준 경기 의정부·가평·양주에 0.5㎝, 경기 동두천·파주에 0.4㎝의 눈이 내려 쌓였다고 밝혔다. 강원 양구 해안과 진부령의 적설량은 각각 3.4㎝와 1.4㎝였다. 다만 레이저·CCTV 관측 결과는 기상청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기상청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경북 북동 산지는 눈이 1∼5㎝ 쌓이지만, 서울 지역은 길이 젖어 있어서 내린 눈이 곧바로 녹아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밖에 서울·경기·강원·충북 북부·경북 북부·울릉도·독도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기상청은 서울의 눈·비는 오후 9시께 그치고, 그 밖의 지역도 밤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렇게 내린 눈·비가 밤 사이에 얼어붙어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해안과 제주도,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고, 다른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건강·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와 부산·울산, 전남·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기상청은 9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이후에는 다소 날씨가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북서쪽에서 한파가 내려와 추위가 이어지는 것으로 특별히 이상 기후는 아니다"라며 "도봉산 등 서울 북부지역에 4월에 눈이 오는 것도 종종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눈의 양이나 내린 장소 등을 고려해 이날 눈은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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