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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U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수도" 결의…트럼프에 일격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국제의원연맹(IPU)이 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수도로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요르단 페트라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138차 IPU 총회에서 예루살렘을 수도로 결정할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아테프 타라네 하원의장이 이끄는 요르단 의회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각국 대표단과 만나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정책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은 중동평화 과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라네 의장은 이번 결의안 채택은 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이며 이스라엘의 고립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이후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요르단 등 아랍 국가들은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로 하는 '2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
'2국가 해법'은 1993년 오슬로평화협정 이후 중동평화과정의 중심 의제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개 국가의 평화공존을 인정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songbs@yna.co.kr
(평창동계올림픽 주관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구축한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 가입사의 콘텐츠를 인용한 기사입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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