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재차관 "기업 혁신,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뒷받침"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기업이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져온다면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지원으로 이를 반드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미래포럼 '미래경영 CEO과정 제17기 입학식' 축사를 통해 정부의 미래를 향한 준비 방향을 알렸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혁신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서 탈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단단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저성장·양극화, 저출산·고령화로 재도약과 쇠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 기존 시스템을 리부팅(re-booting)한다는 심정으로 혁신하면 재도약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민관합동 중장기전략위원회를 통해 전략을 모색하고, 상생이 가능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규제를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한국 경제의 창의와 혁신을 가로막는 오래되고 두꺼운 껍질을 안팎에서 동시에 쪼아 새로운 미래를 탄생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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