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KB금융, 이익규모 가장 돋보여"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9일 KB금융지주[105560]가 작년 4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며 하나금융과 함께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강혜승 연구원은 "KB금융[105560]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5천54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시를 6% 웃도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 성과급 1천900억원, 희망퇴직 1천550억원, 부실채권 회수로 인한 충당금 환입 600억원,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자산 환산이익 318억원 등을 제외한 경상 기준 4분기 순이익은 7천800억원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1천920원도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회사 경영진은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25%,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평균 수준인 30%까지 점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KB금융의 이익 규모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에도 업종 내 가장 돋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순이자마진(NIM)의 완만한 개선과 적정 대출 증가, 비용구조 개선 노력, 은행의 견실한 이익 증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다각화 등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 배당 수익률은 3.4%로, 투자 매력이 높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며 목표주가 8만5천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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