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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타 "트럼프 골프칠 때 엄청나게 부정행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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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타 "트럼프 골프칠 때 엄청나게 부정행위 해"
"80타 깬 것 본적없는데 늘 69타 쳤다고 주장…캐디에게 돈 많이 줬을 것"
트럼프와 십년지기 페테르센 "숲으로 간 공이 늘 페어웨이 복판에"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타인 수잔 페테르센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골프 라운딩 시 "엄청나게 부정행위를 한다"고 '폭로'했다고 미 언론이 30일 전했다.
노르웨이 출신인 페테르센은 노르웨이의 일간지인 '볼덴스 강'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은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르지만, 골프를 치면서 부정행위를 하면 사업에서도 부정행위를 한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디에게 돈을 많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가 아무리 공을 숲 속으로 멀리 쳐도 우리가 도착할 때면 페어웨이 한복판에 그 공이 있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십년지기로 알려진 페테르센은 "트럼프 대통령이 80타를 깬 적을 본적이 없는데 이상한 것은 그가 늘 69타를 쳤다거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말한다는 것"이라며 "나는 그저 웃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라운딩이 즐겁다면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2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나 대선 캠페인 기간과 취임 이후 그가 한 발언들을 지지하지 않지만, 여성 골프를 지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사업가로서 그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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