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세 알려주는 인공지능 나온다…3월부터 서비스
교통안전공단, 현대캐피탈·서울대와 '중고차 시세모형 개발' MOU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중고자동차의 적정가격을 알려주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이 개발된다.
오는 3월이면 자동차 번호 조회만으로 중고차의 현재와 1년 후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6일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현대캐피탈,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고차 시세모형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공공서비스 개방을 확대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MOU 체결에는 교통안전공단 강동수 교통안전연구개발원장, 현대캐피탈 이병휘 캐피탈본부장, 서울대학교 이정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교통안전공단은 보유한 자동차 등록정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전환한다.
현대캐피탈은 중고차 실거래가 자료를 제공하고, 서울대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개발을 맡는다.
교통안전공단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개발이 마무리되는 오는 3월부터 중고차 시세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관련 정보는 교통안전공단과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고, 모바일 앱(App)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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