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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류현진, 배지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메이저리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배지현(31)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결혼식을 올렸다.
스포츠 스타와 스타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둘은 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류현진의 한화 이글스 시절 은사 김인식 전 야구국가대표 감독이 주례로 나서 둘의 앞날을 축복했다. '국민 MC' 유재석은 사회자로 나섰다.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2018년을 시작하며 "그 어떤 해보다 큰 의미를 가질 2018년이 밝았다. 많은 축하와 격려에 감사하다"며 "한결같은 따듯함을 가질 동반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긍정적인 부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이 되도록 매 순간 아끼고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주춤했던 류현진은 올해 25경기(24경기 선발)에서 126⅔이닝을 던지고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야구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배 아나운서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류현진을 응원했다.
류현진이 재활 중 연인이 돼 더 조심스러웠던 둘은 이제 반려자로 서로를 지킨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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