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연말연시 '공짜폰' 봇물…"혜택 꼼꼼히 따져야"
지원금 줄줄이 인상…중저가 요금제에서도 실구매가 0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양력설 연휴를 앞두고 중저가 '공짜폰'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중저가폰의 공시지원금을 줄줄이 올려 연휴 수요를 공략하는 동시에 막판 재고떨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 요금제 지원금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소비자들은 25% 요금할인과 혜택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9일 LG Q8(출고가 61만6천원)의 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Q8은 7만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에서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아 실구매가 0원에 살 수 있다.
출고가 39만원대인 KT 전용폰 비와이폰2 역시 지원금이 오르면서 6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실구매가 0원이 됐다.
KT는 구형폰 G5의 지원금도 3만3천∼14만원 올렸다. 5만원대 요금제부터 출고가(69만9천600원)와 맞먹는 지원금이 책정돼 공짜로 손에 쥘 수 있다.
SK텔레콤은 28일 출고가 28만원대인 X401 지원금을 일제히 인상해 6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공짜폰으로 내놓았다.
요금제 상관없이 공짜로 살 수 있는 제품들도 있다.
34만원대 갤럭시온7 2016년형은 전날 KT 전체 요금제에서 공짜폰으로 풀렸다.
LG유플러스 역시 28일 27만원대 갤럭시J3(2017) 지원금을 24만원까지 올려 전체 요금제에서 0원에 판매 중이다.
공짜폰으로 풀리더라도 구매 시 25% 요금할인과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요금할인액이 지원금보다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5만원대 요금제(24개월 약정)의 경우 총 지원금이 요금할인 총액인 33만원보다 적으면 요금할인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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