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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체성 담은 대표도서관 건립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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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체성 담은 대표도서관 건립 속도 낸다
건축설계 공모 '온·景' 선정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대표도서관 건립이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대구대표도서관 건축설계를 공모해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온·景(소통하는 풍경)'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작품 콘셉트는 미군 부대 역사성, 도시 세련성, 공원과 소통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 입면 디자인이다.
캠프워커로 단절한 도시조직을 연계하고 소통하는 풍경을 담아 지식정보창고 이미지를 탈피해 지역공동체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60여년간 도시와 단절한 공간이 공원으로 탄생하며 그 시작점에 있는 도서관이 도시와 공원을 공간적·시각적으로 연결하고 문화복합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2015년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을 대구대표도서관 자리로 결정하고 시민토론회, 자문위원회, 홈페이지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019년까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1년 7월 문을 여는 것이 목표다.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건축설계 공모로 대구대표도서관을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린 랜드마크로 건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최고 도서관이자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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