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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살모넬라균 오염 분유 추가 리콜
락틸리스社 제조 분유…공장 증개축 과정에서 살모넬라 오염된 듯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산 유아용 분유의 살모넬라균 오염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낙농기업 락탈리스는 21일(현지시간) 지난 2월 이후 생산돼 시중에 공급된 유아용 분유에 대해 추가로 리콜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리콜조치가 이뤄진 제품은 락틸리스의 프랑스 서부에 있는 크라옹 공장에서 2월 이후 제조된 유아용 분유와 기타 낙농 가공품 전량이다.
앞서 락탈리스는 지난 10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 분유 7천t을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락탈리스 측은 보건당국의 초기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두 번째 리콜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리콜은 예방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의 조사 결과 크라옹 공장의 증개축 과정에서 살모넬라균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크라옹 공장이 ?쇄됐다.
이번에 리콜된 분유 브랜드는 '밀루멜'(Milumel), '피코'(Picot), '타라니스'(Taranis) 등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초부터 락탈리스의 분유를 먹은 6세 미만 아동 31명이 심한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의 치료를 받았다.
살모넬라균 오염이 의심되는 분유 제품은 '밀루멜'(Milumel), '피코'(Picot), '셀리'(Celi), '펩티'(Pepti) 등의 브랜드로 시중에 공급됐으며 상당수는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영국, 수단 등 30개국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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