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용돈 안줘" 친할머니 폭행하고 돈 뺏은 철없는 10대
(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무안경찰서는 친할머니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A(16)군을 긴급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께 전남 무안군에 사는 친할머니 B(69)씨 집에 찾아가 용돈을 달라고 요구하며 주먹으로 어깨를 수차례 때리고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부모의 이혼 후 한동안 할머니 집에서 살다가 최근에는 목포에 있는 친구의 자취방에서 지내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목포시내에서 렌터카 운전석에 혼자 앉아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군의 무면허 운전 여부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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