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 전투력 유지' 해군 손상통제 최우수 원주함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제8전투훈련단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2017년 해군 손상통제 선발평가'에서 1함대 소속 원주함을 최우수함에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주함은 1천t급 초계함으로 기습적인 적의 공격에 대비해 연안 해상을 경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군함이다.
손상통제란 함정에서 화재, 침수, 인명 및 장비 손상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위험요소를 통제해 함정의 안정성과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가를 주관한 제8전투훈련단은 이번 손상통제 최우수함 선발을 위해 20명 규모 평가단을 구성, 지난달 20일부터 1일까지 2주간 선발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는 진해, 목포, 평택, 동해 지역에서 각 부대를 대표하는 해군 함정 5척이 선발돼 경쟁을 펼쳤다.
준비태세, 이론평가, 팀워크 평가 등 3개 분야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는 400t∼4천200t급 함정과 함정별 50∼120여명이 참여했다.
최우수함에 선정된 원주함은 준비태세, 이론평가, 팀워크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대기(중령) 원주함장은 "해군 손상통제 최우수함으로 선발돼 보람을 느끼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함정의 생존과 직결되는 손상통제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초로 시행된 '해군 손상통제 선발평가'는 함정 통제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시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손상통제 평가는 부대별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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