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12∼13일께 발표…5곳 압축
상트페테르부르크 또는 모스크바 중 선택될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지가 될 베이스캠프가 다음 주 초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베이스캠프를 내주 화∼수요일(12∼13일)쯤 확정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이 제시한 후보지 70여 곳 중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답사를 거쳐 신태용 감독이 직접 둘러보고 온 5곳 가운데 베이스캠프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 감독이 답사한 곳은 모스크바 인근과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다.
이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 행사 이후 러시아에서 경기장을 둘러본 김남일 코치가 전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열리는 일본으로 합류하면서 김 코치와 동행한 협회 관계자의 의견도 반영된다.
여기에 이번 주 중 일본으로 건너가는 홍명보 전무와 전한진 사무총장 등도 논의에 참여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본선 참가국은 오는 15일까지 베이스캠프를 결정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해야 한다.
한편 한국의 조별리그 F조 상대국인 멕시코는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에 있는 디나모 모스크바 클럽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며, 스웨덴은 러시아 남서부 흑해 연안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를 베이스캠프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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