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우간다에 보건센터 완공…의료서비스 개선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아프리카 우간다에 보건센터를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각)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우간다 마유게 지역에서 남보조 조이스 마유게 시장, 루스 키보와 마유게 시의회 부의장, 노계환 기아차 CSR경영팀장, 고수미 기아대책 CSR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했다.
이번에 세워진 보건센터는 기아차가 진행하는 중장기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그들의 삶을 '녹색 불'(그린라이트)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기아차는 우간다 보건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의 보건상태를 개선하고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하는 동시에 인근 주민의 교육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기획했다.
우선 마유게 지역에 있던 기존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분만병동과 수술병동, 숙소동을 신축하는 등 규모를 확대했다.
앞으로 의료기기, 병실침대, 의약품과 의사, 간호사, 행정인원 등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건센터를 지역사회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주민 교육센터 및 모빌리티 사업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내부에 도서관을 운영해 문맹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기아차는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7개국 10개 지역에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등학교 5곳, 보건센터 2곳, 자동차정비훈련센터 2곳, 직업훈련센터 1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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