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외교단, 다음달 2~4일 방중…사드제재 해법 모색
정동영 단장 등 6명 베이징 방문…中고위급 인사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이 다음 달 초 중국을 찾아 북한 문제와 '사드 제재' 등과 관련한 해법 모색에 나선다.
외교단을 이끄는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원외교단이 11월 2∼4일 중국을 방문한다"며 "방문 도시는 베이징 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단장을 맡은 정 의원과 이석현·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자유한국당) 의원, 조배숙(국민의당) 의원, 정병국(바른정당) 의원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정동영·이석현·김두관·정병국 의원은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두고 의원 외교에 나선 바 있다.
조배숙·나경원 의원은 지난해 방미 외교단에 동행했다.
의원 외교단은 북한 핵 개발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중국 방문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제재 정책의 전환을 촉구할 계획이다.
외교단은 이를 위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공산당, 정부 등의 고위급 인사와의 회동을 추진 중이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중국이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로 바쁜 상황이라 구체적인 회동 인사 명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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