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폭처럼 금융사범도 관리…500명 데이터베이스 구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검찰이 금융범죄사범의 재범을 막으려고 이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금융범죄 중점청인 서울남부지검은 2015년 이후 수사 대상이었던 주가조작 등 금융범죄사범 500여 명에 대한 정보와 이들의 범행수법을 한데 모은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금융범죄 역시 한 번 돈맛을 본 범죄자는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금융범죄는 '개미 투자자'같은 서민에게 끼치는 해악이 큰 만큼 경찰이 조폭을 따로 관리하는 것처럼 집중적으로 '스크린'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지검은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되면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해당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2015년 이전의 금융범죄사범에 대한 정보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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